윤 대통령 "연초 개각은 없다"…이상민 유임 메시지?
다음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일) "연초 개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이 말이 주목받는 것은 이태원 참사 책임론이 불거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때문입니다. 윤 대통령은 얼마전 진상규명 결과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했었죠. 일단 대통령실은 이 장관을 염두에 둔 말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당분간 개각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윤 대통령이 "연초라고 해서 개각하는 것은 없다"며 "교체설이 돌면 공직사회가 들리니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껏 업무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국정 쇄신을 이유로 신년 개각설이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됐습니다.
이태원 참사 책임론이 불거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포함해 업무 능력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일부 장관을 교체할 거란 전망이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이후 이 장관에 대한 사퇴 여론이 거세지자 진상규명 이후 판단하겠다고 했습니다.
[2022년 11월 7일 :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원칙론을 내세우면서 경질 가능성도 닫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개각설을 일축하면서 이 장관 역시 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이 장관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니"라면서 "진상규명 이후 책임이 있으면 책임을 묻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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