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 고양이 짓밟고 바닥에 패대기…경찰서 잡고 보니 학대범은 이웃 초등생

김수연 2023. 1. 3. 2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양이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범인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10)군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카라는 영상 속 학대 가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강원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
지난달 30일 오후 1시55분쯤 양구군 양구읍 상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한 초등학생이 고양이를 학대하고 있는 모습. ‘동물권행동 카라’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고양이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범인은 초등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10)군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55분쯤 양구군 양구읍 상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던지고 밟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같은 범행이 담긴 영상은 양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고, 이를 목격한 주민이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에 제보했다.

이에 카라는 영상 속 학대 가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강원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수사를 벌인 끝에 이날 오후 4시쯤 피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양이는 A군의 이웃 주민이 야외에서 키우는 반려묘로, 현재 고양이는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