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화력' 빛난 우리카드, '범실 잔치' KB손해보험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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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싸움은 국내진에서 승부가 갈렸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4)로 돌려세웠다.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아웃범실로 25-20, 1세트를 가져왔다.
결국 3세트까지 우리카드가 25-14로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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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충, 권수연 기자) 이번 싸움은 국내진에서 승부가 갈렸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4)로 돌려세웠다.
2세트 반짝 투입된 김지한이 쐐기득점포로 활약하고, 나경복이 일관성있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우리카드의 승점 3점을 일궈냈다.
이 날 나경복이 11득점, 이상현이 9득점, 아가메즈가 9득점으로 활약했다.
나경복의 첫 서브로 경기가 시작됐다. 이에 맞서 비예나가 오픈으로 곧장 1득점했다.
이 날 프로 첫 선발로 선 세터 박현빈은 시작부터 더블컨택 범실을 냈다. 그러나 직후 비예나가 공을 잘 처리해주며 2득점째를 가져왔다.
송희채가 블로킹 득점으로 1점을 뒤돌렸다. 이어 나경복이 후위 득점까지 성공하며 우리카드가 미세하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1득점하고, 1범실하며 상대에게 계속 기세를 내줬다. 초반은 서로 동일한 점수를 유지하며 줄다리기 형세로 '밀당'을 반복했다.
KB손해보험은 안정적인 수비로 우리카드와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공격화력은 양호했지만 범실이 너무 많았다. 박준혁과 황승빈의 블로킹 득점으로 범실 실점을 메꿨다.
여기에 '클러치맨' 미들블로커 이상현과 주포 나경복이 서브에이스를 얹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비예나의 공격이 이끌었지만 득점에서 역부족이었다.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아웃범실로 25-20, 1세트를 가져왔다.
마찬가지로 2세트도 우리카드가 적은 점수차로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강한 공격으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드는 전략을 펼쳤다. 비예나의 타점이 높지 않아 번번이 블로킹에 걸리는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오히려 상대 블로킹을 이용한 득점으로 곧장 포인트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내세워 5점차, 본격적으로 치고나갔다.
우리카드는 13-8로 앞선 상황에서 아찔한 위기를 맞이했다. 아가메즈가 한성정의 발을 밟고 삐끗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 보였다. 자력으로 털고 일어나 김지한과 잠시 교체됐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게임을 리드했다. 나경복의 공격력에 상대 범실이 더해지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지한의 서브에이스 두 방이 결정적인 쐐기를 박았다. 2세트까지 25-18로 우리카드가 차지했다.
3세트는 다시 아가메즈가 돌아와 코트에 섰다. 3세트 초반에 비예나가 야금야금 올린 득점이 벌써 양팀 최다 득점인 17득점이었다. 그러나 국내진의 화력이 다소 아쉬운 탓에 역전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을 비롯한 토종 선수들이 고른 득점과 블로킹으로 활약하며 또 한번 리드를 잡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범실이 수두룩 불거지며 8점 차로 크게 밀려났다. 8-16까지 밀려나며 비예나 역시 뾰족한 수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수비까지 흔들리며 더욱 난처해졌다. 결국 3세트까지 우리카드가 25-14로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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