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우 각료, '팔' 성지 방문에 '팔', "전례없는 도발"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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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신임 총리의 새 극우 정부의 초민족주의 각료가 3일 예루살렘 성지를 방문,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유례없는 도발이라는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벤-그비르는 오랫동안 유대인이 이 성지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해 왔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이곳에 대한 유대인들의 출입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도발이자 이 성지를 완전히 장악하려는 전조로 간주,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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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벤-그비르 '유대인의 힘'당 대표, '팔' 반발에 "시대 바뀐 것 알아야"
[예루살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신임 총리의 새 극우 정부의 초민족주의 각료가 3일 예루살렘 성지를 방문,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유례없는 도발이라는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 인근에서 15세 소년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군인들과의 폭력적 대립에 연루된 사람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이날 유대인들에게 '템플 마운트'(성전산)로, 무슬림들에게는 알아크사 사원이 있는 고귀한 성소로 알려진 곳을 방문했다.
벤-그비르는 오랫동안 유대인이 이 성지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해 왔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은 이곳에 대한 유대인들의 출입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도발이자 이 성지를 완전히 장악하려는 전조로 간주, 반발해 왔다. 대부분의 랍비들은 유대인들이 이 곳에서 기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그곳에서의 예배를 지지하는 유대인들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곳은 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에 성스러운 곳이지만 기도와 예배는 이슬람 교도들에게만 허용돼 왔다. 이곳은 또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보안군 사이의 잦은 충돌의 현장이기도 하다.
성지의 관리인 역할을 하는 요르단의 하심 왕국은 벤-그비르의 방문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비난했다. 이집트는 "점령된 영토와 지역의 안보와 안정, 그리고 평화 과정의 미래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벤-그비르가 성지 방문 의사를 밝히자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는 거세게 반발하며 위협했지만 벤-그비르는 방문 후 "성지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으며, 하마스는 시대가 바뀌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벤-그비르의 성지 방문은 "우리의 신성한 장소에 대한 시오니즘의 점령 침략과 아랍 정체성에 대한 전쟁의 연속"이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우리의 성지와 알아크사 사원을 계속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그비르는 초민족주의 종교 정당 '유대인의 힘'당 대표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선동적 발언과 행동을 계속해온 인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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