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손창민, 고발자 정체 알고 분노…"서윤희 네가 감히"(종합)

이지현 기자 2023. 1. 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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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고발자 정체를 알아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강백산(손창민 분)은 딸 강바다(오승아 분)를 시켜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자신을 고발한 인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강백산은 "30년 전 그날 마대근(차광수)이 윤희를 빼돌렸다. 30년 동안 기억을 잃고 정모연으로 살아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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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고발자 정체를 알아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강백산(손창민 분)은 딸 강바다(오승아 분)를 시켜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자신을 고발한 인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강백산이 속으로 "서윤희 네가 감히"라고 분노하면서 긴장감을 유발했다.

앞서 강백산은 배임 및 횡령, 불법 인수합병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정모연은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과 함께 그를 제대로 벌하기 위해 합심했다. 강태풍(강지섭 분)은 아버지를 찾아가 "죗값 다 치러라. 그냥은 못 나온다. 지은 죄만큼 그 안에서 벌 받아라"라고 분노를 표했다.

강백산은 강바다를 불러 하루 빨리 자신을 빼 달라고 지시했다. "더 서두르겠다"라는 딸의 말에는 "하나 더 있다. 날 고발한 인간이 누구인지 알아내"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강바다는 "당연히 은서연 아니겠냐. 그 여자가 아버지 합병 자료를 갖고 있었다"라고 했지만, 강백산은 아니라며 "거물급 기업인이라고 들었다. 혹시 모르지, 은서연이 거물과 손을 잡았는지"라고 말했다.

이후 강바다가 다시 찾아와 "아버지 고발한 사람 알아냈다. 법무팀 총동원해서 알아봤는데 정모연 대표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와 정대표 사이에 무슨 일 있었냐"라고 묻기도. 강백산은 "뭐? 정대표?"라며 이를 갈았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서윤희 네가 감히 나를?"이라고 생각했다.

어머니 박용자(김영옥 분)가 찾아왔다. 그러자 강백산은 어머니에게 당장 정대표를 만나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정모연이 서윤희였다. 윤희가 살아 있다"라고 알려 그를 충격에 빠트렸다.

이같은 얘기에 박용자는 "아니, 그게 다 무슨 소리냐. 살아 있다니!"라며 경악했다. 강백산은 "30년 전 그날 마대근(차광수)이 윤희를 빼돌렸다. 30년 동안 기억을 잃고 정모연으로 살아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윤희가 기억을 찾은 것 같다. 지금 이 사실 확인할 사람은 어머니뿐이다. 어머니가 꼭 윤희를 만나서 확인해 주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박용자가 정모연의 회사를 찾아갔고 둘은 마주했다. 박용자는 대뜸 "이제 그만하셔라, 사모님"이라고 얘기했다. "우리 아들이 다 얘기해 줬다. 기억을 못하는 거냐"라고도 덧붙였다.

그러자 정모연은 "서윤희로 살았던 시간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지금 과거의 흔적들을 하나씩 찾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박용자가 거짓말하지 말라며 "기억 다 하고 있지 않냐"라고 추궁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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