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편이네" 조수진 발언에 유가족들 강력 항의

박윤수 2023. 1. 3. 20: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10.29 참사 국정조사 시한이 이번 주말로 다가온 가운데 유가족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기한 연장을 촉구했습니다.

유족들은 또,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사과를 강하게 요구했는데요.

지난주 국정조사에서 유족과 야당이 같은 편이라고 한 조 의원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에 열린 10.29 참사 국정조사 특위.

참관하던 유족들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비겁하게 도망가지 말고, 예? 얘기 좀 해, 얘기 좀, 예?> 비겁하게 도망가다니…"

앞서 조수진 의원이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탑승 논란을 집중적으로 캐묻자, 유족들은 진상 규명과 동떨어진 정쟁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문제의 발언은 그다음에 나왔습니다.

조수진 의원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유족들이 야당과 '같은 편이네'라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조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정민/10.29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저희 유가족들을 다른 편이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 저희가 쓴소리를 하면 다른 편입니까?"

또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이런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법 제정도 요구했습니다.

[이종철/10.29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이태원 참사 같은 이런 참사가 재발할 것입니다. 유가족 협의회는 다시는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국회의 특별법 제정을 건의합니다."

여야는 대체로 기간 연장은 공감하고 있지만, 유가족과 생존자 증언을 듣는 3차 청문회를 열지를 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유가족과 생존자 등 진상 규명에 필요한 증인들은 성역 없이 함께 출석해서…"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왜 필요하고 얼마의 날짜가 필요한지를 확인한 후에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고요."

국정 조사 기한은 이번 주 토요일까지입니다.

조사기간 연장과 추가 청문회를 하려면 이번 주 안에 본회의에서 의결돼야 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김동세 / 영상편집: 장동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서두범 김동세 / 영상편집: 장동준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2253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