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없어도 된다"고 외친 휴스턴, 바로 이 루키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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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올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올해 첫 파워랭킹에서 휴스턴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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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올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올해 첫 파워랭킹에서 휴스턴은 1위를 차지했다. 단순히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이 아니다. 투타에 걸쳐 전력 누수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우승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를 놓쳤으니 적어도 선발 마운드는 낮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은 벌랜더에게 평균연봉 4000만달러 이상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2년 8666만달러의 조건에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평균연봉 4333만달러는 맥스 슈어저와 함께 전체 1위다.
휴스턴은 믿는 구석이 있다. MLB.com은 '휴스턴은 6명의 선발투수를 거느리고 있어 벌랜더를 기꺼이 떠나보낼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하면 휴스턴은 벌랜더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대로 오프시즌이 막을 내리면 휴스턴 로테이션은 프람버 발데스, 루이스 가르시아,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호세 어키디로 짤 수 있다. 이들 5명은 모두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3점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팀내 최고의 유망주 투수 헌터 브라운이 대기하고 있다.
오는 8월 25세가 되는 브라운은 2019년 드래프트 5라운드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엔트리 확대 때 메이저리그에 올라 선발 2경기를 포함해 7경기에서 20⅓이닝을 던져 15안타와 7볼넷, 22탈삼진, 평균자책점 0.89를 마크했다.
9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6이닝 3안타 5탈삼진 무실점)과 1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6이닝 5안타 6탈삼진 2실점)서 각각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서도 구원으로 3경기에 나가 3⅔이닝 동아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트리플A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3경기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55로 급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106이닝 동안 134개의 삼진을 잡아 '탈삼진형' 투수로 봐도 무방하다. 여전히 제구는 불안한 편이지만, 이 부분도 개선이 가능하다.
MLB.com은 '2023년 휴스턴에서 주목할 루키는 작년 데뷔한 우완 헌터 브라운이다. 아마도 올해 개막 로테이션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한 뒤 '휴스턴은 벌랜더를 잃었지만, 선발진은 올해도 압도적인 모습을 잘 유지할 것이다. 100마일 강속구와 까다로운 슬라이더를 뿌리는 브라운 때문이다.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도전하는데 있어 그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최고 100마일,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6.6마일, 최고 98.9마일의 직구를 뿌렸다. 슬라이더도 평균 스피드가 93.2마일에 이른다. 결정구로 커브를 섞어 던져 볼배합도 다양하다.
빌 퍼커스 휴스턴 단장 보좌관은 "지금 우리 로테이션은 매우 근사하다. 지금 그대로 로스터를 구성해도 된다. 벌랜더가 남든 안 남든, 우리 전력은 탄탄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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