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숙원 결실...'수서행 고속열차' 하반기부터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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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민 숙원사항인 '수서행 고속열차(SRT)' 경전선 신설 운행이 확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철도 이용객의 수서행 이동편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쉼없이 경전선 직통 운행을 지속해서 건의한 결과, 국토부는 3일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에서 '올해 하반기 내 경전선 수서행 직통 고속열차를 확대·운행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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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 2017년~2022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
도민들 서울 강남·경기 동남부로 왕래 가능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민 숙원사항인 '수서행 고속열차(SRT)' 경전선 신설 운행이 확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철도 이용객의 수서행 이동편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동안 쉼없이 경전선 직통 운행을 지속해서 건의한 결과, 국토부는 3일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에서 '올해 하반기 내 경전선 수서행 직통 고속열차를 확대·운행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수서행 고속열차인 SRT는 지난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되어 왔으며, 경전선에 속한 경남도민들이 열차를 이용해 서울 강남지역 또는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고자 할 경우, 동대구역 등에서 SRT로 환승하거나, KTX로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내려 버스·지하철 등을 타고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2차례에 걸쳐 수서발 고속열차 경전선 운행 허가 촉구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했고, 결의안을 통해 '고속철도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이용자의 수요 등을 고려한 경제성과 지역 간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운행해야 함에도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노선 허가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또,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에 수서발 고속철도의 경전선 노선 신설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요청 당시 '경남 인구는 331만 명으로 경전선 인근 주민 중 수도권을 방문하는 인구가 연간 1300만 명에 이르고, 연간 경전선 KTX 이용자도 362만 명에 이르는 등 주말 열차 혼잡도가 110%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6월 도지사선거 당시 공약과제로 포함하는 등 경남도민의 오랜 숙원사항인 수서행 고속열차 경전선 운행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19일 국토부 장관 및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서 '부울경 지역발전 협의회'를 열고, 국토부 추진 전략 중 하나인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을 위한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조속 운행 및 운행 횟수를 확대하여 창원, 진주 등 경남 주요 도시의 교통편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12월 29일 국토교통위원회 간담회에서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운행 확대를 검토하고, 철도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고속철도 수혜 지역을 창원·진주·포항·여수 등으로 확대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수서행 직통 고속열차가 경전선에 투입되면, 향후 남부내륙철도와 연결되어 동·서남부 지역민의 수도권 2시간대 생활권이 형성되고, 서부경남으로의 접근성 확대, 남해안권 관광산업 등과 연계되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보다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수서발 고속열차의 하반기 운행에 대비해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편수, 운행 시간대 등에 대해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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