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北무인기, 전 정부 시스템으로 대응" 軍 "2010년 초반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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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 만들어 놓은 시스템으로 대응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지난 수년간 군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준다. 2017년부터 드론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이 아주 전무했다"고 발언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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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010 초반 대응 전력 확보"
(서울=뉴스1) 강수련 박응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해 지난 정부에서 만들어 놓은 시스템으로 대응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군 당국은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전력 확보에 나선 건 지난 2010년대 초반이라고 밝혔다.
3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새해를 맞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이 최근 북한 무안기 도발 등 안보공백에 우려를 전하며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 탓을 하는데 지난 정부에서 다 (준비)했던 것 아니냐"고 묻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다고 한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드론부대를 만들었고, 윤석열 정부도 지난 정부에서 만들어놓은 레이더망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응을 위한 준비가 돼 있는 상황에서 서울 상공이 뚫린 심각한 문제"라며 현 정부의 안보정책에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지난 수년간 군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준다. 2017년부터 드론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이 아주 전무했다"고 발언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은 안보상황·위협변화를 고려해 전력증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소형 무인기 대응전력도 전력증강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2010년대 초반부터 관련 체계에 대한 소요결정과 도입이 이뤄졌다"며 "이는 특정시기에만 진행하는 게 아니다"고 부연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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