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 격리 늘어나는데…질병청 검역정보시스템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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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에도 인천 공항에는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네,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들은 제 뒤로 보이는 장소에서 대기를 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타고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됩니다.
저희 취재진이 인천공항 근처 격리시설 한 곳을 직접 찾아가 확인해 보니, 수용된 인원은 20명 안팎이었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썼던 이런 확진자 분산 격리 방식 덕분에 격리시설은 17.5% 정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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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간에도 인천 공항에는 중국에서 온 사람들이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현장 나가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재현 기자,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들이 지금 공항 안에도 많이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들은 제 뒤로 보이는 장소에서 대기를 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를 타고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됩니다.
격리는 국내 규정에 따라서 총 일주일을 하게 되는데 최대 15만 원인 숙박비와 1만 5천 원인 식비 모두 개인이 부담을 하게 됩니다.
어제(2일) 61명이 확진됐고, 매일 비슷한 숫자가 확진된다고 가정을 하면 방역당국이 마련한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격리시설들이 2~3일 안에 꽉 찰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인천공항 근처 격리시설 한 곳을 직접 찾아가 확인해 보니, 수용된 인원은 20명 안팎이었습니다.
단기체류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 배우자나 친인척이 보증해 주면, '보호자 자택 격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모두 시설로 가는 건 아닙니다.
코로나 초기에 썼던 이런 확진자 분산 격리 방식 덕분에 격리시설은 17.5% 정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 경기 지역에 13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예비 시설도 마련됐는데요.
중요한 건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중국발 입국자들의 격리와 검사를 꼼꼼하게 챙기는 겁니다.
오늘 검역정보시스템에서 출발국가 정보가 일부 누락돼 지자체에서 중국발 입국자 명단을 확인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호진)
▷ "중국 감염자 6억 명"…'신종' XBB, 어떤 특징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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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31405 ]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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