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이견' 해소…노조 간부들 만난 원강수 시장 '능력중심 인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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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와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해 말 사무관(5급)급 이상 숭진 및 전보인사와 관련된 조례 문제로 마찰을 빚은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새해 노조 간부들과 만나 능력중심의 인사를 강조하면서 인사방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주시와 노조 등에 따르면 원 시장과 노조 간부들은 3일 오후 시청에서 지난 1일자로 단행된 '5급 이상 승진 및 전보인사'와 관련한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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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와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해 말 사무관(5급)급 이상 숭진 및 전보인사와 관련된 조례 문제로 마찰을 빚은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새해 노조 간부들과 만나 능력중심의 인사를 강조하면서 인사방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원주시와 노조 등에 따르면 원 시장과 노조 간부들은 3일 오후 시청에서 지난 1일자로 단행된 ‘5급 이상 승진 및 전보인사’와 관련한 면담을 가졌다.
앞서 원주시의 지난 1일자 인사 규모는 총 40명으로, 이중 서기관급(4급) 전보인사인 행정국장 인사에 대해 원주시노조가 지적한 바 있다.
지난해 말 노조는 “원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시행규칙에 따른 행정국장 인사의 경우 지방서기관으로 보하도록 돼 있지만, 지방기술서기관이 행정국장에 임명됐다”며 “규정에 위반된 인사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원주시는 “자리에 맞는 역량이 있다면 성별과 학연‧지연에 상관없이 누구나 갈 수 있다는 메시지”라며 “전보 인사와 함께 조례 시행규칙상 행정국장 보직에 지방기술서기관을 포함하는 내용의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입장 발표 가운데 시와 노조의 갈등이 깊어지자, 원강수 시장과 노조 간부가 자리를 갖고 인사문제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우해승 노조위원장은 “원주시 인사가 능력 중심의 인사가 이뤄지는 것에 공감하지만 공무원인 만큼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것이 인사 전체가 문제인 것처럼 비친 점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노조의 입장을 이해하며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능력에 맞게 최적의 업무에 배치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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