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펠레 관 옆에서 셀카 찍어...'무례하다' 논란 제기

이규학 기자 2023. 1.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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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 황제' 펠레의 장례식장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FIFA의 인판티노 회장이 '브라질의 아이콘' 펠레의 장례식을 위해 1km 줄을 선 뒤에 펠레의 관 옆에서 셀카를 찍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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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축구 황제’ 펠레의 장례식장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FIFA의 인판티노 회장이 ‘브라질의 아이콘’ 펠레의 장례식을 위해 1km 줄을 선 뒤에 펠레의 관 옆에서 셀카를 찍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82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펠레는 소속팀 산투스에서 엄청나게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과거 브라질 대표팀으로 출전해 월드컵 3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한 바 있다.


펠레가 세상을 떠나자 축구계가 애도하고 있다. 펠레의 장례식은 산투스의 홈구장에서 열렸고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그를 애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펠레를 애도하기 위해 산투스를 방문했다”라고 전했다.


FIFA의 인판티노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해 “우리는 모든 국가에 펠레라는 이름으로 축구 경기장 이름을 지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우리는 큰 슬픔을 안고 여기 있다. 펠레는 영원하다. 그는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이다. 미래 세대는 펠레가 누구였는지 알고 기억해야 한다”라고 애도했다.


논란의 장면도 포착됐다. 펠레의 관 옆에서 셀카를 찍는 듯한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더 선’은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1km가 넘는 줄을 섰다. 이후 펠레의 관 옆에서 셀카를 찍기 위해 미소를 짓는 모습이 찍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펠레의 전 산토스 동료인 리마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장례식장 속 넓은 공간에서 리마와 함께 단순히 사진을 남긴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팬들의 시선은 따갑다. 이들은 인판티노 회장이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더 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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