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한테 질 수 없어" 호날두는 다 계획이 있었다

맹봉주 기자 2023. 1. 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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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조항이 공개됐다.

"호날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임대로 합류할 수 있는 조건을 알 나스르와 계약에 넣었다. 뉴캐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알 나스르를 떠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팀 알 나스르와 서명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에서 선수 말년을 보내는 게 호날두의 목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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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비밀 조항이 공개됐다. 돈만 보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건 아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알 나스르 계약서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임대로 합류할 수 있는 조건을 알 나스르와 계약에 넣었다. 뉴캐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알 나스르를 떠날 것이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팀 알 나스르와 서명했다. 계약 기간 2년 반에 연봉은 무려 1억 7,300만 파운드(약 2,640억 원)였다.

엄청난 돈을 만졌지만 행보는 초라했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방출된 후 역제안까지 하며 빅클럽 이적을 꿈 꿨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에서 선수 말년을 보내는 게 호날두의 목표였다.

하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빅클럽이 하나도 없었다. 모두 호날두의 떨어진 기량 대비 높은 연봉에 고개를 저었다. 결국 선택지는 알 나스르행 하나였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서도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뉴캐슬의 구단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이기에 알 나스르와 임대 조건 연동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뉴캐슬은 현재 승점 3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에 있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호날두는 적어도 유럽 무대에선 자신이 리오넬 메시보다 우위에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한다. 자신이 타지 못한 월드컵 우승을 메시가 했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은 호날두가 갖고 있다. 호날두가 총 140골로 역대 1위, 메시가 129골로 2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호날두는 메시에게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이 깨질까봐 두려워 한다. 1위 기록을 지키려는 열망이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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