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끈질긴 요구의 결실…수서행 SRT 드디어 경전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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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민의 숙원인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드디어 경전선을 달린다.
박완수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두 차례에 걸쳐 수서행 SRT 경전선 허가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경남도가 2017년부터 끈질기게 수서행 SRT 운행을 건의한 지 6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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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17년부터 도입 요구로 이뤄낸 결실
서울 강남·경기 동남부 갈아타지 않고 2시간대 이동 가능
경남 도민의 숙원인 수서행 고속열차(SRT)가 드디어 경전선을 달린다.
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주요 업무추진 계획보고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경전선 수서행 직통 고속열차를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두 차례에 걸쳐 수서행 SRT 경전선 허가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경남도가 2017년부터 끈질기게 수서행 SRT 운행을 건의한 지 6년 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박 지사는 대통령직인수위에도 "경남 인구는 331만 명으로 경전선 인근 주민 중 수도권을 방문하는 인구가 연간 1300만 명에 달하고, 연간 경전선 KTX 이용도 362만 명에 이르는 등 주말 열차 혼잡도가 110% 달한다"며 도지사 공약과제로서 수서행 SRT 도입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국토부와 부울경은 지난해 연말 지역발전협의회에서 '부울경 한 시간 생활권 완성'을 위해 경전선 수서행 SRT 조속 운행 등을 논의했고, 국토부는 국토교통위원회 간담회 때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창원, 진주 등으로 확대할 뜻을 밝혔다.
수서행 SRT는 2016년 개통 이후 경부선과 호남선에만 운행됐다. 경전선에 포함된 경남 도민이 서울 강남 또는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동대구역 등에서 SRT로 갈아타거나 KTX로 광명역 또는 서울역에 내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한 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수서행 SRT가 도입되면 앞으로 남부내륙철도와 연결돼 동·서남부 도민의 수도권으로의 2시간대 생활권 시대가 열린다. 또 서부경남 지역의 접근성 확대로 남해안권 관광 산업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지사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보다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편수, 운행 시간대 등을 놓고 국토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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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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