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가 '무증상 양성'‥홍콩·마카오도 '입국 전 검사'
[뉴스데스크]
◀ 앵커 ▶
강화된 방역조치 첫날인 어제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중국발 입국자 309명 가운데, 무려 6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명 가운데 1명 꼴입니다.
정부는 즉각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까지 강화된 방역조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란색 명찰을 단 사람들이 방역요원의 안내에 따라 입국장을 나옵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단기체류 외국인들입니다.
검사를 마친 뒤 결과를 기다리는 대기실 줄은 오늘도 길게 늘어섰습니다.
어제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309명 가운데 확진된 사람은 61명.
모두 무증상자였습니다.
20%에 달하는 높은 양성률에 방역당국은 즉각 추가 조치를 내놨습니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들에게도 오는 7일부터 입국 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출발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 결과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내야 하고, 탑승 전 큐코드도 입력해야 합니다.
최근 홍콩의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데다, 중국 본토에 머물던 사람이 홍콩이나 마카오를 경유해 들어올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입국 뒤 코로나 검사는 제외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검역 정책의 목표가 유입을 완전하게 차단하는 목적이 아니거든요. 새로운 변이에 대해 정보를 빠르게 획득하고, 확산의 속도를 조절하는 데 있어서는 도움이 조금 될 거라 생각합니다."
방역조치는 강화했지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격리시설도 모자랄 판입니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인근 임시 격리시설에서 7일간 지내야 하는데, 정부가 마련한 시설은 하루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행 첫날 절반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 공항에서 다른 입국객들과 동선이 분리되지 않는 것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영자/인도발 입국객] "염려되죠. 저희들도 그래서 마스크를 막 두 개 쓰는 사람도 있고, 막 계속 닦고 그렇게 하고 해요."
방역당국은 경기·서울 지역에 134명 규모의 예비시설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내국인 가족이 있는 경우 자택 격리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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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4223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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