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 차관 "우크라이나 '특수 군사작전' 지원한 북한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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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을 두 나라가 모두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교 당국자가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한 북한에 감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러시아 타스 통신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을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북한과 포괄적인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이 사실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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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의혹을 두 나라가 모두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교 당국자가 우크라이나전을 지원한 북한에 감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러시아 타스 통신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수 군사작전을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하며, 북한과 포괄적인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이 사실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수 군사작전'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할 때 사용해온 표현으로, 북한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원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또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작전을 벌이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과 도네츠크 등 4개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병합하는 결정 등을 유엔 무대를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확고하게 지지해 준 국가들 가운데 하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한 정황이 미국 정보 당국 등에 포착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이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며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1차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미국의 발표에 북한 외무성은 "황당무계한 모략"이라며 러시아와의 무기거래설을 강하게 부인했고,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이 아닌 거짓"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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