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싱가포르 경제 3.8% 성장..."4분기 급감속"

이재준 기자 2023. 1. 3.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8% 늘어났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N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2022년 경제성장률이 정부 예상인 3.5%를 0.3% 포인트 웃돌았다고 전했다.

리셴룽(李顯龍) 총리는 2023년 신년사에서 국제정세 전망이 여전히 심각해 싱가포르 경제에도 여파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금년 경제 성장률을 0.5~2.5%로 점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뉴시스] 우장호 기자 = 싱가포르 내 대표적인 관광지 멀라이언파크 모습. 2022.12.09.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해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8% 늘어났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N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2022년 경제성장률이 정부 예상인 3.5%를 0.3% 포인트 웃돌았다고 전했다.

다만 성장률은 2021년 7.6%에 비해선 절반으로 대폭 저하했다.

10~12월 4분기 성장률이 급감속한 게 영향을 미쳤다. 4분기 GDP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7~9월 3분기 4.2%에서 거의 반토막났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1% 증가인데 실제로도 비슷했다. 계절조정치로 성장률은 전기에 비해 0.2% 늘어났다.

애널리스트는 "서비스 부문이 전기보다 약간 감소한 것이 걸린다. 글로벌 경기악화가 대외 지향적인 서비스업에 영향을 미쳤다는 걸 보여줘 올해에도 현재 수준에서 더 성장하기는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리셴룽(李顯龍) 총리는 2023년 신년사에서 국제정세 전망이 여전히 심각해 싱가포르 경제에도 여파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금년 경제 성장률을 0.5~2.5%로 점치고 있다.

1월1일부터 싱가포르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증대에 대응하고자 물품·서비스세를 종전 7%에서 8%로 인상했다. 2024년에는 다시 9%로 올릴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를 전망하면서 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 중앙은행)이 2023년에 금융긴축을 실시할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MAS는 지난해에는 인플레를 억제하고자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린 바 있다.

앞으로 성장이 더욱 둔화할 공산이 크다는 이코노미스트는 애초 예상대로 2023년에 세계 경제가 침체 국면에 돌입할 경우 수출이 한층 감소할 것이라며 금리상승, 가계저축 감소, 치솟은 인플레가 내수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