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멋 넘어 친환경… 설 선물세트 `포장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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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 벽두부터 유통기업들이 '친환경'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 백화점과 CJ제일제당, 대상은 일제히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을 입혔다.
롯데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이는 등 상품부터 선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친환경 콘텐츠를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설 선물세트의 85%를 친환경 패키지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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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 벽두부터 유통기업들이 '친환경'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 이미지를 선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 백화점과 CJ제일제당, 대상은 일제히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을 입혔다. 오뚜기는 라면업계 최초로 '플렉소' 방식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롯데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일반 한우보다 탄소 배출량이 65% 적은 '저탄소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이는 등 상품부터 선물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에 걸쳐 친환경 콘텐츠를 강화했다. '저탄소 한우 로얄 GIFT' 등의 상품을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한 보냉백에 넣어 판매하는 식이다.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를 사용하거나 부자재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포장 선물 세트도 기존 청과, 수산 등에 이어 견과 선물 세트로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체 설 선물세트의 85%를 친환경 패키지로 개선했다. 와인부터 신선, 가공식품까지 모든 상품을 고객이 취향에 맞게 포장할 수 있는 햄퍼 박스도 올 설 본판매부터 자연 생분해 되는 100% 사탕수수 소재로 새롭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트레이와 쇼핑백까지 모두 종이로만 만든 '올 페이퍼(All Paper) 패키지' 제품군으로 '세이브 어스 초이스' 선물세트 브랜드를 구성했다.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세트' 등을 선보이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 했다.
대상㈜ 청정원은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전량 대체했다. '팜고급유 선물세트', '고급유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트레이(받침)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바꿨다.
오뚜기의 경우 '플렉소' 인쇄설비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라면 제품에 적용했다. 라면업계가 이를 적용한 것은 오뚜기가 처음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6월부터 진라면 매운맛·순한맛(봉지라면), 케?, 마요네스 등 총 10개 품목의 낱개 속포장지를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추후 라면류 등 외포장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플렉소는 기존 유성잉크를 사용하는 그라비아 인쇄와 달리 안전성 높은 친환경 수성잉크를 사용하며, 양각 인쇄로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3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또 연간 최대 약 1600톤의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과 다른 건조 방식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50%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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