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발 입국제한은 '정치적' 목적…똑같이 대응조치할 것"

김재영 기자 2023. 1. 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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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여러 나라가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는 것을 3일 강력히 비난하면서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이 중국에서 출발했거나 중국서 일주일 전까지 체류했던 입국자에 대한 특별 코로나19 감염 여부 테스트를 요구하고 나섰고 이어 많은 나라들이 중국발 입국자에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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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이틀째인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2023.0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정부는 여러 나라가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는 것을 3일 강력히 비난하면서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들이 중국을 타깃으로 해서 실시하고 있는 입국 제한은 과학적 근거가 결여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몇몇 과도한 조치는 심지어 용납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변인은 "우리는 이처럼 정치적 목적으로 코로나 조치를 사용하려는 자세를 단호히 반대하며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보복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12월7일 3년 가까이 강력히 시행해온 '제로 코로나' 철칙의 강력한 방역 조치를 일시에 완화 포기했으며 이후 중국 공식 통계와는 달리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정황이 중국 내 곳곳서 포착되었다.

이에 미국이 중국에서 출발했거나 중국서 일주일 전까지 체류했던 입국자에 대한 특별 코로나19 감염 여부 테스트를 요구하고 나섰고 이어 많은 나라들이 중국발 입국자에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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