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겨울바다로 풍덩 ‘국제펭귄 수영대회’ 외

[KBS 제주] [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양수경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새해 첫날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제24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 펭귄 수영대회’가 열렸는데요.

그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다시 전해드립니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은 새해 첫날, 중문색달해수욕장에는 새해 건강과 소망을 기원하는 이색 체험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신나는 EDM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행사에서는 펭귄핀 이어달리기와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펭귄 씨름왕 선발 대회 등 다채로운 참여 이벤트가 이어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배준수/관광객 : "오늘 땅을 파서 상품을 받았더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행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겨울바다 펭귄 수영’에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수백 명이 다 같이 바닷물로 뛰어들어 희망찬 새해를 맞는 장관을 연출했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의 열기만큼은 아주 뜨거웠습니다.

[숀/남아프리카공화국 : "해수욕장에서 행사가 있다는 홍보물을 보고 새해를 차가운 바닷물과 함께 시작하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수욕장에서 차가운 바닷물을 온몸으로 느끼는 게 굉장히 충격적이지만, 새해를 시작하는 상쾌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 수영으로 차가워진 몸과 손발을 녹여준 따끈한 팥죽과 푸짐한 경품 선물은 또 하나의 행복인데요.

장수의 상징인 ‘왕바다 거북’의 기운을 받아 모두가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는 2023년이 되길 바랍니다.

[앵커]

네,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차게 2023년을 출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서귀포시가 지난해보다 8백43억 원 늘어난 1조 2천백54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서귀포시는 올해 시민의 일상 회복과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1차 산업과 문화예술 분야를 중점으로 복지와 시민 건강지표 향상 등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를 위해 시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선 1차 산업 분야 FTA 기금 시설 현대화 사업에 2백33억 원, 감귤원 토양피복 지원과 방풍수 정비에 각각 20억 원과 17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 농업을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특히, '서귀포 K-POP 문화콘서트'에 10억 원의 예산을 새롭게 편성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발판을 마련하고, 이중섭미술관 시설 확충에 45억 원, 서귀포 시민문화 체육복합센터 신축에 백1억 원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둘째아 육아지원금 20억 원, 건강 쿠킹 버스 식생활 교육에 2억 원 등 저출산 극복과 시민건강 사업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친환경 안전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귀포시는 정책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게 예산 집행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서귀포시가 올해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지원기준을 조정해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이란 법적 의무 차고지 외에 추가로 조성하는 경우 공사비의 최대 90%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하는데요.

올해부터는 모든 근린생활시설을 대상으로 공사 단가도 크게 올려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차고지 조성 후 의무 사용 기간도 1년 단축해 시민들의 부담은 덜고 참여는 높일 계획입니다.

[양준환/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주무관 : "(올해로) 13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이 올해 지원기준이 완화되고 지원폭이 대폭 커졌습니다. 서귀포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서귀포시의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 신청은 연중 가능하고요.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