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새해 경무관 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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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에서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 2명이 배출됐다.
경찰청은 부산경찰청 박중희 정보화장비과장과 정성학 수사과장을 포함해 총경급 22명이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에서 순경출신으로 경무관 승진에 성공한 사례는 1994년 박정호 당시 총경 이후 두 번째다.
경남에서는 경남경찰청 정성수 자치경찰과장이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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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청장에는 김종욱 내정
- 창설 70년만에 순경 출신 임명
부산경찰청에서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 2명이 배출됐다. 경무관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경찰 계급이다.
경찰청은 부산경찰청 박중희 정보화장비과장과 정성학 수사과장을 포함해 총경급 22명이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됐다고 3일 밝혔다. 196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박 과장은 1988년 순경으로 입직한 뒤 35년 만에 경무관을 달게 됐다. 부산경찰청에서 순경출신으로 경무관 승진에 성공한 사례는 1994년 박정호 당시 총경 이후 두 번째다. 부부경찰관이기도 한 박 과장은 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영도경찰서장·강서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정 과장은 1969년 경남 마산 출신으로 경찰대 8기 출신이다. 2015년 총경 승진한 뒤, 부산경찰청 형사과장·금정경찰서장, 경남경찰청 양산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경남에서는 경남경찰청 정성수 자치경찰과장이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가 됐다. 이날 발표된 승진 예정자의 입직 경로는 경찰대 출신이 12명(54.4%)으로 가장 많고, 간부후보 5명, 일반직 4명, 고시 1명 등으로 조사됐다. 애초 현 정부 기조에 따라 비 경찰대 출신이 대거 승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으나, 총경 대부분이 경찰대 출신이라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양경찰청장으로는 1953년 해경 창설 70년 만에 처음으로 순경 출신이 내정됐다. 이날 해양수산부 등은 치안감 계급인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을 해경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김 청장이 해경청장으로 임명되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치안총감으로 2계급 승진한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상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청장은 1989년 순경 특채로 해경에 입문해 울산해경서장, 해경청 경비과장·장비기술국장, 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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