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파·폭설에… 전력수요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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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한파와 폭설로 지난달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월평균 최대전력은 8만2176㎿(메가와트)로 지난해 7월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8만2007㎿)보다 높았다.
역대 동절기 중 월평균 최대전력이 8만㎿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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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크 7∼8월보다 높아
전력 수급 1월 셋째 주가 고비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로 지난달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전력수요는 일반적으로 여름철 피크 시기(7∼8월)보다 낮은 경향을 보여 왔지만, 지난해는 12월 평균 최대전력이 여름철보다도 높게 나타나며 여름·겨울을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넷째 주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에 이르는 최강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연일 동절기 최고를 찍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19일 최대전력은 9만1710㎿까지 상승한 뒤 닷새간 9만㎿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달 23일에는 9만4509㎿로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는 당장 이번주 전력수요가 9만㎿를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예비율도 16.9∼23.5%(예비전력 1만5110∼2만244㎿)에 머물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강추위가 지속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원전을 최대한 활용해 겨울철 전력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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