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한미, '공동핵연습' 아닌 대북 억지 모의훈련 검토"

【 앵커멘트 】 한미 당국이 모두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 공동핵연습'에 대해서 부인했습니다. 대신, 대북억지를 위한 모의훈련을 검토하기로 했는데,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새해 휴가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한 바이든 대통령.

'한국과의 공동핵연습' 관련 질문에 짧게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지금 한국과 공동핵연습을 논의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해명했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공동핵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아니라고 답한 것"이라며 "공동핵연습은 핵보유국들 사이에서 가능한 용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질문했던 로이터 통신도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한국이 핵 보유국이 아니므로 공동핵연습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갈수록 위협적 언사를 내놓고 있다"며 "한미는 정보공유 강화와 비상계획 확대, 모의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한국이 핵보유국이 아녀서 '공동핵훈련'은 아니지만, 북한 핵을 억지하기 위한 공동 훈련은 검토하는 것으로 한미 의견차이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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