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개원 목표 국회세종의사당 ‘경고음’

박지은 2023. 1. 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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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새해를 맞아 세종시의 여야와 시민단체가 일제히 국회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한 국회 규칙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금 당장 국회세종의사당 설립 공사를 진행해도 정부가 공언한 2027년보다는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전 규모를 확정할 국회 규칙 제정마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규칙 제정하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과 11개 시민사회단체가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을 위한 국회 규칙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당장 일괄 수주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해도 정부가 공언한 2027년보다 늦은 2028년 하반기쯤 완공이 가능한데 국회세종의사당에 배치할 상임위원회 등 이전 규모를 결정할 국회 규칙조차 없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규칙 제정에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홍성국/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 "더 지연되다 보면 2029년 말이나 2030년 (국회세종의사당)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우리가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도 올해 정부 예산에 국회세종의사당 부지매입비 350억 원이 반영됐다며, 이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국회 규칙 제정에 나서 의장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류제화/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 :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조속히 이미 나온 용역 결과를 기초로 국회 규칙안을 만들어서 국회운영위원회에 제시해 주실 것을…."]

지난해 대선에서도 여야 모두 한목소리를 낸 국회세종의사당 개원.

제도적 기반이 될 국회 규칙 제정은 하세월이어서 행정수도 완성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지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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