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침체 바닥 지났나…제조업 PMI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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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침체 국면에 머물렀지만, 침체 강도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월(47.1)대비 상승했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6개월째 기준선인 50에 못 미치며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수치 자체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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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상승…"경기 바닥 지났다" 낙관론 대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럽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침체 국면에 머물렀지만, 침체 강도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월(47.1)대비 상승했다. 유로존은 유로화 사용 국가들로 지난해 12월까진 19개국이었고, 새해부터는 크로아티아가 편입되며 20개국으로 늘었다.
PMI는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재고, 출하, 가격, 고용 등을 조사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실물경제 전망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수축으로 해석된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6개월째 기준선인 50에 못 미치며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수치 자체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경기침체가 바닥을 지났다는 낙관론이 나오는 이유다.
유로존 제조업 생산은 12월에도 줄어들며 7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완만하고 6월 이후 가장 작았다고 S&P 글로벌은 덧붙였다.
크리스 윌리엄슨 S&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급망이 회복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현저하게 완화하는 조짐이 나타나는 동시에 정부의 지원으로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지난 가을 맞닥뜨린 공급망 악화와 인플레이션 심화의 역풍은 완화됐다”면서도 “기업이 생산을 줄이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신규 주문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생산을 대폭 줄여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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