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기영 동거녀 시신 유기장소 수색 종료…내일 재개

이세연 기자 2023. 1. 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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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일 이기영(31)이 전 연인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한 장소를 집중수색하다 오후 6시께 날이 어두워지며 수색을 중단했다.

이날 경찰은 이기영으로부터 진술 받은 시신유기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에 중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천변에 유기했다.

당초 이기영은 동거녀의 시신을 공릉천변 특정 장소에 유기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이 엿새간 집중수색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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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양희문 기자 =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을 조사 중인 경찰이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공릉천변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기영은 동거녀 시신을 강가에 유기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 송치 하루 전인 이날 "교각 근처에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2023.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이 3일 이기영(31)이 전 연인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한 장소를 집중수색하다 오후 6시께 날이 어두워지며 수색을 중단했다.

이날 경찰은 이기영으로부터 진술 받은 시신유기 장소로 추정되는 지점에 중장비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집주인이자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천변에 유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20일에는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했다. 당초 이기영은 동거녀의 시신을 공릉천변 특정 장소에 유기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이 엿새간 집중수색을 벌여왔다.

하지만 성과가 없어 경찰은 허위진술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이기영을 추궁했다. 이기영은 진술을 번복해 당초 말한 장소에서 약 2㎞ 떨어진 지점을 지목했다.

이기영은 현재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수사기관은 강도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의 경우 최하 5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지만 강도살인은 최하 무기징역 이상의 처벌을 받는다.

경찰은 4일 이기영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해 12월 29일 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기고 전 여자친구도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경기북부경찰청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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