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찾아도 안나온 시신…이기영 "사실 다른 곳" 진술 번복

이영민 기자 2023. 1. 3.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택시 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전 동거녀의 시신유기 장소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기영은 수사 초기 공릉천변 하류에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기영은 파주의 한 교각 근처에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 장소도 공릉천변이긴 하지만 이기영이 최초 진술한 천변과는 약 2㎞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기영이 전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경기 파주시 공릉천 주변을 지난달 27일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택시 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전 동거녀의 시신유기 장소에 대한 진술을 번복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기영은 수사 초기 공릉천변 하류에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이 지난달 28일 이후 6일 동안 경찰력을 총동원해 시신을 찾았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기영은 파주의 한 교각 근처에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이 장소도 공릉천변이긴 하지만 이기영이 최초 진술한 천변과는 약 2㎞ 거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수색 중인 경찰 등은 이기영이 특정한 지점은 물기가 희박한 '뻘'이라서, 만약 해당 지점에 묻었다면 시신이 서해로 떠내려가긴 힘들 거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이기영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가 자기의 구체적인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거짓 진술을 계속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은 이기영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지점 일대를 집중 수색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9일 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기고 전 여자친구도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경기북부경찰청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