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5명 중 1명꼴 확진…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강화
[앵커]
중국에서 들어온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방역 조치가 시작된 어제, 중국발 단기 체류 외국인 가운데 61명이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됩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강화한 첫 날인 어제, 중국에서 모두 1,052명이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0일 이하 단기 체류자는 공항에서 PCR 검사 후 음성이 확인돼야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중국발 단기체류자는 309명으로, 이 중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시설로 옮겨졌습니다.
검사받은 중국발 입국자의 5명 중 1명은 감염이 확인된 것입니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자는 바로 공항을 떠날 수 있지만, 입국 1일 안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 내 공관에서의 단기 체류 비자 발급도 이번 달 말까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중국발 입국자가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여부를 확인하는 조치도 모레(5일)부터 추가됩니다.
7일부터는 홍콩과 마카오 출발 입국자에도 방역 강화 조치가 일부 적용됩니다.
출발 전 48시간 이내 PCR이나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의무화되며, 항공기 탑승 전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에 음성확인서를 입력해야 합니다.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공항 내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 1천여 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6백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XBB.1.5 변이도 지난달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며, 지금까지 13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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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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