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요금 상한선 '너무 높은' 대중형 골프장.. 실효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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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골프장들의 특수 분위기는 이어져 왔습니다.
골프장업계 관계자"(업계에선) 1, 2만 원씩 계속 줄이고 있어요. 좀 더 할인이나 요금 내리자는 얘기가 나와요. (저렴한) 딴 곳을 찾아가서 칠 상황이 되어 버리니까"권역별 분류와 더불어, 카트비와 캐디피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이용료 기준이 실효성을 더할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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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골프장들의 특수 분위기는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도민 할인은 축소되고 골프 관광객 유치에 매몰되면서 천정부지 요금이 올랐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대중형 지정 카드까지 꺼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평균 입장요금을 근거로 주중, 주말 코스 이용료 상한선 기준을 제시한 겁니다.
대중형 등록을 위해 사업자는 계획서를 제출하고 연중 평균요금이 상한선을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정책이 효과를 보일 지역이 일부라는 데서 한계가 드러납니다.
제주의 경우 서울, 강원 다음 회원제 가격이 비싸지만 도내 골프장 가운데 해당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수도권 기준이 워낙 높은 게 가장 큰 이유이고, 대중제 요금을 더 올릴 상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상회복기에 접어들면서 해외 골프관광 회복에, 내륙권 경쟁도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골프업계 내부적으로 가격 조율까지 논의되는 상황에 제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골프장업계 관계자
"(업계에선) 1, 2만 원씩 계속 줄이고 있어요. 좀 더 할인이나 요금 내리자는 얘기가 나와요. (저렴한) 딴 곳을 찾아가서 칠 상황이 되어 버리니까"
권역별 분류와 더불어, 카트비와 캐디피 등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이용료 기준이 실효성을 더할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
"(제주) 대중 골프장들은 대중형에 이미 다 포함될 것 같은데.. 지금은 수도권 회원제의 비회원제 기준을 잡았지만 이걸 권역별로 해서 제주 회원제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장 체제 개편과 관련한 세부 지침은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제도 운용의 묘를 살리기 위해선 지역에 맞는 관리 방안이 보완돼야 할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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