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농협 개발 게르마늄쌀 '대청미인', 전국미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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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탄진농협이 생산한 게르마늄 쌀 '대청미인'이 전국민의 입맛과 건강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신탄진농협은 2019년부터 신지식인 유석원씨와 손을 잡고 지역 시범농가 5곳을 통해 게르마늄 함유 작물 재배법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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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대덕구청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발탁
대전 신탄진농협이 생산한 게르마늄 쌀 '대청미인'이 전국민의 입맛과 건강을 사로잡기 위해 나서면서 눈길을 끈다.
신탄진농협은 2019년부터 신지식인 유석원씨와 손을 잡고 지역 시범농가 5곳을 통해 게르마늄 함유 작물 재배법을 개발했다. 이 재배법은 벼 성장 과정에서 개화기를 전후로 벼 잎에 액체로 된 게르마늄을 안개식으로 분사해 벼 알곡 속 게르마늄 함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재배에 사용된 유기 게르마늄은 혈액을 맑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면역력을 키우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일호 신탄진농협 과장은 "내부에서 고부가가치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컸다. 특히 친환경 농법으로 기능성 쌀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농업인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조합장님과 게르마늄에 대해 잘 아는 유석원씨와 함께 추진해 사업이 시작됐다. 게르마늄이 원래 매우 비싼데 유씨의 도움으로 저렴하게 공급받아 개발부터 판매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농가 5곳에서 시작한 게르마늄 쌀 개발은 7곳으로 확대 돼 지난해 15t 가량의 벼를 수매하기에 이르렀다.
신탄진농협은 사내 공모로 지어진 이름 '대청미인'으로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지난달 말부터 4㎏ 단일 규격 포장으로 한정 수량 2600개를 지역민에 선보이고 있다. 가격은 약 2만5000원으로 게르마늄 쌀을 판매 중인 타 브랜드보다 약 44% 저렴하다.
이처럼 맛은 물론 효능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대청미인이 올해부턴 전국의 소비자들을 찾아가게 됐다. 바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대전시와 대덕구청에 각각 선정된 것. 관련 연구기관에서 수 차례 시료분석을 실시하고 꾸준히 자료집을 만든 결과 답례품 선정의 쾌거를 이룬 것.
김 과장은 "선정위원회에서 이름과 디자인, 지역 특색 등 다양한 요소를 심사한다고 들어 우리도 더욱 꼼꼼히 준비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시료분석을 하며 성분 함량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집으로 거의 책 한권을 냈다. 온 직원이 뛰어들어 심혈을 기울인 결과 답례품으로 선정돼 정말 뿌듯하고 우리 지역농가가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앞으로도 신탄진농협은 대청미인 브랜드를 발판 삼아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 과장은 "게르마늄 배추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에 게르마늄 농법을 확대해 고부가가치농산물을 생산하도록 연구할 것"이라며 "우리 쌀, 우리 농산물이 경쟁력을 가져 농업인의 삶의 질은 향상되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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