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각종 보조금 지원 민간단체 '칼질'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가 조만간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강도높은 감사에 나설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보조금 지원 단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예산감사를 지시하면서다.
이 시장은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2-3년간 정부와 대전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 단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여기에 이 시장이 '최근 2-3년간' 예산을 지원받은 시민단체로 범위를 한정하면서 해당 단체들과의 대립이 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 지원 내용 전수조사 지시…해당 시민단체들과의 대립 갈등 전망
대전시가 조만간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강도높은 감사에 나설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보조금 지원 단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예산감사를 지시하면서다.
이 시장은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2-3년간 정부와 대전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 단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그는 "실국별로 최근 2-3년 간 시가 지원한 자생·시민·예술단체들이 사용한 예산 중 소수의 개인들에 의해 낭비되거나 사적 이익을 취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점검해달라"며 "만약 부적절하게 사용된 예산이 있다면 전액 환수하고 문제가 심각한 곳은 내년도 예산에서 지원 배제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수의 먹잇감'이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이 시장은 "시민,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가와 시가 운영되는데 개인이든 소수의 단체에 먹잇감으로 혈세가 흘러가면 안 된다. 이달 말까지 전격 감사를 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이 시장의 이같은 의사에 따라 시민단체와의 또다른 마찰을 우려하고 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주민참여예산 축소, 보문산 개발, 민간위탁사업 등의 분야에서 시민단체와의 갈등을 불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 시장이 '최근 2-3년간' 예산을 지원받은 시민단체로 범위를 한정하면서 해당 단체들과의 대립이 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유성복합터미널 등 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올해 가장 큰 현안은 트램의 총 사업비를 변경하는 문제"라며 "특히 도시 여건이 비슷하고 도시철도 2호선을 추진 중인 광주시와의 형평성 문제, 도시 균형발전 차원에서 차별적인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유성터미널의 경우에도 현재 미분양이 속출하고 지역 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주상복합까지 올리는 건 적합하지 않다고 본다"며 "순수 터미널 기능으로 지역 거주민, 연구단지 등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신속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