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속도

진나연 기자 2023. 1. 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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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K-콘텐츠 산업' 거점이자 새로운 먹거리 마련을 위한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대전시정 민선 8기 12대 공약에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이 포함된 이후 정책협의체, 입주작가 간담회, 산·학·관 업무회의 등을 통해 기본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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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타 필요한 900억 원 규모 대신 450억 원 조정 검토
올해 7월까지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등 연구용역 완료
대전 웹툰 클러스터 입주공간(예시)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K-콘텐츠 산업' 거점이자 새로운 먹거리 마련을 위한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 조만간 예산 확보와 구체적인 사업 방향 설정 등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면서다. 시는 행정절차 최소화를 위해 사업 규모를 조정하되,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복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3일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달 말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정부의 예산 편성 전 사업 당위성, 추진 계획 등을 평가받기 위해 준비 자료를 마련하는 작업이다. 시는 3월 중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절차를 시작하게 되며 웹툰 콘텐츠 관련 기획연구, 공모전을 비롯 산학관 정책협의회 운영계획 등을 담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대전시정 민선 8기 12대 공약에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이 포함된 이후 정책협의체, 입주작가 간담회, 산·학·관 업무회의 등을 통해 기본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웹툰 기업 IP 제작·홍보 지원, 웹툰 IP 유통(OSMU 제작) 지원, ICT 융합기술·콘텐츠 개발지원, 인력양성 사업을 담당하며 대전스튜디오큐브·특수영상 클러스터(OTT), 게임·VR센터 등 인프라 시설과 현재 추진 중인 대전콘텐츠코리아랩(CKL), 웹툰캠퍼스,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등 내용이다.

클러스터 공간은 교육·세미나·회의실, 대시민 전시·홍보 공간과 웹툰 기획·제작사, 에이전시, 콘텐츠투자사, 협회·학회 등 콘텐츠산업 유관 기업·기관 유치가 가능한 입주시설을 갖추게 된다. 목원대·대전대·배재대·대덕대 4개 대학에서 웹툰 학부를 운영해 지역 인재를 양성, 웹툰 클러스터 내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세웠다.

시는 조만간 시작되는 연구용역에서 이 같은 구상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성 위치의 경우 동구 소제동 대전역복합환승센터 등을 포함해 원도심 일원 부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 인재 활용 역시 충청권 대학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처음 계획된 900억 원 규모로 추진하게 되면 예비타당성조사가 필요해 사업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더 소요된다. 보다 신속하게 꼭 필요한 시설만 갖춰서 조성하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사업인 450억 원 규모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용역은 우선 중앙투자심사에 대응해 진행하되, 사업비가 늘어나 예타가 필요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대전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웹툰 협회, 학회 등과 MOU를 맺고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클러스터로 조성할 수 있도록 방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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