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무더위보다 강추위에 전기 더 썼다...지난달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7NEWS팀 2023. 1. 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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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달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일 전력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월평균 최대전력은 8만2176MW(메가와트)로 나타났습니다. 통상 겨울철 전력수요는 8만MW 미만인데, 지난달은 역대 겨울철 중 최초로 월평균 최대전력이 8만MW를 넘어섰습니다.

기존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찍은 시기는 정말 무더웠던 지난해 7월(월평균 8만2007MW)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전력수요가 한여름철보다도 높았습니다.

유례 없이 추운 날이 지속돼서 그렇습니다.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평균기온은 영하 4.2도였습니다. 한국은 1973년부터 기상관측을 시작했는데, 지난 12월의 평균기온은 관측 역사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넷째주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한강변에 얼음이 얼어있다. /연합뉴스

한반도에 찾아온 혹한은 최대전력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10일 최대전력은 9만1710MW까지 올라서는 닷새 동안 9만MW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23일에는 9만4509MW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된 이번 주는 날씨가 조금 풀린 덕택에 전력수요가 9만MW를 넘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정부는 1월 셋째주에 전력수요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동장군이 한창 기승을 부리려나 봅니다. 다들 옷깃 여미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조국 입시비리 얘기 나오자... 성탄 가족모임, 40분만에 깨졌다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0명 중 4명(39.1%)이 ‘3~4년 내 정치적 성향으로 가족·친구와 불편함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나이별로는 40대와 60대에서 45.8%로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36.2%)보다 여성(41.9%)에서 불편을 경험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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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12억 넘는 아파트 중도금 대출 허용...文정부 규제 다 푼다

앞으로 분양가가 12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당첨된 사람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기업이 보증하는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당첨된 사람들에게 적용되던 최장 5년의 거주 의무는 사라진다. 수도권 내에 일부 남아있던 규제지역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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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폭삭... 신도림역 육교, 엿가락처럼 주저앉았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과 신도림역을 잇는 보도육교 ‘도림보도육교’가 3일 다리 모양이 변형되면서 안전 우려로 시민 통행이 차단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도림보도육교는 건너는 다리 부분이 위로 볼록한 ‘아치형’이었으나 이번에 주저앉으면서 아래로 오목한 모양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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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무인기 대응체계 前정부서 갖춰” 軍 “아니다, 그 전부터 추진”

군 당국이 무인기 대응 시스템은 문재인 정부에서 갖췄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그 전부터 추진한 것으로 특정시기에만 추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지난 정부(문재인 정부)에서 무인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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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대기업, 최대 25% 세액공제… 국회통과 11일만에 확대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이 최대 25%까지 상향된다. 반도체·이차전지 같은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현행 8%에서 15%로 올리고 투자 증가분에 대한 10%의 추가 세액공제까지 합친 것이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법 통과시 올해 1월 1일 투자분부터 소급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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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km 주행? 반도 못 달렸다... 거짓 광고한 테슬라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전기차 업체 테슬라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인 테슬라코리아에 대해 배터리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와 충전 속도 등을 부풀려 광고한 혐의로 28억5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모델3 롱레인지 차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46km 이상 주행 가능”이라고 광고했으나, 저온·도심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220.7km로 광고의 절반(49.5%)에 불과했다. 테슬라는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최대(up to) 수치로 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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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 버리 “어떤 기준 적용해도 美는 침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다룬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52) 사이온자산관리 CEO(최고경영자)가 트위터에 “(침체를) 어떻게 정의하든, 미국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블룸버그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월가의 전문가들도 대부분 올해 침체를 예상했다. 미국과 함께 G2(주요 2국)에 속하는 중국 경제 전망도 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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