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유행 '면역 회피' 신종 변이 중국 유입 확인

김정인 tigerji@mbc.co.kr 2023. 1.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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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유입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새로운 파동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내 지배종인 BA.5.2와 BF.7 바이러스가 각각 54.17%. 45.83%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XBB와 BQ.1, BQ.1.19 등 신종 변이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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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검사 시설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중국에서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신종 변이 유입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새로운 파동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내 지배종인 BA.5.2와 BF.7 바이러스가 각각 54.17%. 45.83%로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XBB와 BQ.1, BQ.1.19 등 신종 변이도 확인됐습니다.

상하이 교통대 의과대학 부속 루이진 병원의 천싸이쥐안 교수팀과 상하이 공중위생임상센터 판샤오훙 연구팀도 지난달 31일 "상하이에서 XBB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25명이 XBB 변이에 감염됐고, 이 중 3명은 XBB.1.5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이들 감염자가 입국자들로, 현지에는 전파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BQ와 XBB 계열 변이는 오미크론 최신 하위 변이들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새롭게 번지고 있으며, 특히 XBB.1.5는 더 높은 면역 회피력을 무기로 최근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해 곧 우세 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중국 방역 전문가들은 "신종 변이들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독성이 강하거나 치명률이 높다는 학계 보고는 없다"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재감염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재감염률이 낮고 재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가벼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인들 사이에선 SNS에 신종변이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우려의 반응이 나오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기존 변이에도 잘 듣지 않는 중국 백신이 면역 회피력이 증강된 신종 변이에 제대로 효능을 발휘하겠느냐"며 "감염됐던 사람은 재감염되고, 미감염자들은 더 큰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정인 기자(tiger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222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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