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전세 계약서로 100억 대출받은 일당 검거
이준엽 2023. 1. 3. 18:46
전세계약을 맺은 것처럼 가짜로 서류를 꾸며서 100억 원 전세대출을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조직적으로 사기 대출을 벌인 총책 A 씨를 비롯한 주범 7명을 구속하고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처럼 범행에 가담한 사람까지 모두 6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재작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가짜 임대인과 임차인을 모집해, 이들을 내세워 전세 계약서를 꾸미는 수법으로 45차례에 걸쳐 100억 원 가까이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하는 전세자금 대출이 임차인의 소득 증빙 서류와 전세 계약서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면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은행에 제도 개선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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