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AI유입 방지 총력, 김해 등 고병원성 잇단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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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산란계 농가가 밀집한 양산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경남도와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김해시 한림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한 닭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양산시는 기장군과 김해, 울산 울주군 등 이웃 지자체 농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크게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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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 농장^하천 매일 소독
경남 김해시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산란계 농가가 밀집한 양산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경남도와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김해시 한림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한 닭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에 김해시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과 500m 이내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20만4000마리를 살처분했다.
양산시는 기장군과 김해, 울산 울주군 등 이웃 지자체 농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크게 긴장한다. 더구나 기장과 김해 확진 농가가 평소 방역에 취약한 200마리 이하의 소규모 농장이어서 AI 감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도 우려된다.
양산시는 최근 가금농장 방사 사육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전 농가를 대상으로 지도·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 축사 구멍 막기, 방조망 정비 등을 통해 야생조류나 쥐 등 질병 매개 동물의 농장 유입을 차단했다. 양산기장축협과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가금류 농장과 하천 변에 대한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단톡방 등을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율 방역이 이뤄지도록 조처했다.
양산시는 11개 농가에서 60만9000마리의 산란계, 2개 농가에서 15만7000마리의 메추리를 사육하는 경남 최대 산란계 집산지이다. 2004년 이후 6차례나 AI가 발생해 최대 89억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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