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부산' 뒤이을 슬로건은… 시민 손으로 뽑는다

노동균 2023. 1. 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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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결정하는 마지막 대시민 투표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4~10일 한주간 부산 도시브랜드 공식플랫폼 '상상온'에서 도시 슬로건 최종후보 3개 안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다이내믹 부산(Dynamic Busan)'을 대체할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 선정에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최종 과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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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까지 대시민투표 진행
'상상온' 플랫폼서 선호도 조사
4~8일, 주요역서 오프라인투표
부산시 제공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결정하는 마지막 대시민 투표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4~10일 한주간 부산 도시브랜드 공식플랫폼 '상상온'에서 도시 슬로건 최종후보 3개 안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다이내믹 부산(Dynamic Busan)'을 대체할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 선정에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최종 과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앞서 1만3000여명의 시민과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최종후보를 3개 안으로 압축했다.

우선 시민 1만여명의 의견을 모아 부산의 정체성을 '미래지향적인, 활기찬, 여유로운, 글로벌한' 도시로 규정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시민 공모와 시민참여단 의견, 전문가그룹 자문 등을 거쳐 최종 후보안을 도출했다.

부산의 새로운 얼굴이 될 도시 슬로건 최종후보는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 △Bridge for All, Busan(모두를 연결하는, 부산)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이다.

첫 번째 후보 Busan is Good은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좋다(Good)'로 표현하는 동시에 Good에 세계적이고(Global) 특색 있고(Original) 개방적이며(Open) 역동적인(Dynamic) 부산이라는 의미를 함축했다. 나아가 '살기좋은 부산(Good to Live)' '일하기 좋은 부산(Good to work)'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두 번째 후보 Bridge for All, Busan은 관문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다리(Bridge)'로 표현했다. 모두를 연결하는, 부산은 '사람을 연결하는 부산(Bridge for people)', '세계를 연결하는 부산(Bridge for world)'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마지막 후보인 True Place, Busan은 부산에 내재한 하나하나의 가치에 진심을 담아 '진정성(True)'으로 표현했다. 이를 '진정한 여행도시 도시(True Travel)' '진정한 미래도시 부산(True Future)'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13일 개최되는 부산 도시브랜드위원회에서 부산의 새로운 도시 슬로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호도 조사는 온라인 취약계층을 위해 주요 지하철역, 공항, 부산역 등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다.

부산 도시브랜드 시민참여단 '상상더하기+'가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는 도시철도 중앙역, 연산역, 동래역, 국제금융센터역, 서면역, 부산역, 광안역, 해운대역, 김해공항, 사상역 등에서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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