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전 할인 상품 인기…고물가에 '짠 소비' 주목

한지이 2023. 1. 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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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몇 년간 과시형 소비를 일컫는 '플렉스'라는 말이 유행했었죠.

그런데 최근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소비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일부러 할인 기간을 기다렸다가 물건을 사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찾는 '짠 소비족'이 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축산코너, 곳곳에 붙은 할인 문구가 눈에 띕니다.

할인행사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각 상품 진열대에는 기다렸던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느라 분주합니다.

<이황희 / 대형마트 축산파트장> "고물가 상황이다 보니까 다양하게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소보다 30% 이상 객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는 유통 기한이 임박하거나 영업시간이 끝나기 전 구매할 경우 할인해주는 상품들이 인기입니다.

지난달 기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의점 할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정 횟수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 구독 서비스와 정가보다 저렴한 온라인 쿠폰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식품 먹거리 가격이 올라간다는 거는 어떠한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그게 이제 생활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기 때문에 생활 만족도나 삶의 질에 미치는 굉장히 크다…."

새해 들어 가공식품 가격이 또 오른 만큼 고물가 시대 실속도 챙기면서 생활비도 아끼고자 하는 알뜰 소비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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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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