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정숙→옥순, '과몰입'이 부른 악플 피해 [ST이슈]

임시령 기자 2023. 1. 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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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일반인 출연자들을 향한 관심이 도를 넘었다.

일반인 출연자 예능이 화제인 만큼 제작진의 대처방안도 함께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옥순(가명)은 SNS에 "2022 마지막을 오빠랑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 사랑해. 2023도 잘 부탁해"라는 사진을 게재했다.

옥순 외에도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였던 정숙(가명) 또한 후폭풍을 맞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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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옥순 정숙 / 사진=각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솔로' 일반인 출연자들을 향한 관심이 도를 넘었다. 성희롱뿐 아니라 방송에서 그려진 타이틀로 인한 스토킹 피해까지 호소했다. 일반인 출연자 예능이 화제인 만큼 제작진의 대처방안도 함께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옥순(가명)은 SNS에 "2022 마지막을 오빠랑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 사랑해. 2023도 잘 부탁해"라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옥순이 교제 중인 MBN '돌싱글즈3' 출연자 유현철과 연말 호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인기 데이팅 프로그램의 출연자이자 돌싱이라는 공통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역경을 딛고 연인으로 발전한 둘의 다정한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동시에 악플도 존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호텔'이라는 장소와 둘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들어 성희롱을 쏟아낸 것. 옥순은 "제가 공인이냐" "머릿속에 성관계 밖에 없냐"며 강하게 응수했지만, 도 넘은 댓글은 계속됐다.

옥순은 '나는 솔로' 10기 돌싱 특집에서 '배우 한예슬 닮은꼴'로 주목받았다. 이후 남자 출연진들과 복잡한 애정구도를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송 종료 후에도 온라인에선 늘 화제였다.

SNS를 통한 관심도 뜨거웠다. 다만 악플도 늘 뒤따랐다. 옥순은 지난해 12월에도 쇄골 아래 새긴 타투 사진을 공개해 악플을 받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개인적인 일상에 과도한 비난이 이어지자 최근엔 급기야 댓글창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솔로 / 사진=SBS플러스, ENA 제공


옥순 외에도 '나는 솔로' 10기 출연자였던 정숙(가명) 또한 후폭풍을 맞은 바다. 옥순은 당시 50억 재력가로 소개됐다. '리치 언니'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유독 재산으로 유명세를 모은 출연자다. 화제성은 곧 뒤탈을 남겼다.

옥순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재력가로 유명해져서 일상생활이 망가졌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서류를 챙겨 와 돈을 빌려달라거나, SNS 메시지로 돈을 요구하는 이들이 넘쳐난다는 것. 더불어 금전 요구를 거절하자 차에 오물까지 투척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11살 딸과 자신의 가족들을 협박하거나, 스토커의 존재도 고백해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했다.

현재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연애 예능은 리얼리티를 표방하고 있다. 이중 성공작으로 꼽히고 있는 '나는 솔로' '솔로지옥' '돌싱글즈' '환승연애' 등은 일반인 출연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인 연출과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할 수 있는 공감 요소가 강점으로 작용됐다. 다만 이러한 과몰입이 방송 종료 후에도 이어지고 있어 문제다. 누리꾼들의 자성적인 태도변화가 가장 중요하지만, 동시에 문제를 바라만 보고 있는 제작진을 향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가 예능계 단골 소재로 자리 잡은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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