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깜짝 놀랄 혁신으로 위기 돌파… 모빌리티·디지털헬스 미래연다

박한나 2023. 1.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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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전을 넘어 선박과 코인까지 모든 혁신을 담는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소비자가전쇼) 2023 개막이 임박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 안팎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 기술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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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팡파르
삼성·LG·SK 등 국내기업 참가
자동차·웹3·메타버스 등 주력
자율항공·수소차도 관전포인트
경기침체 바꿀 게임체인저 역할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사흘 앞둔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 홀 앞에 CES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IT·가전을 넘어 선박과 코인까지 모든 혁신을 담는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소비자가전쇼) 2023 개막이 임박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 안팎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세계를 놀라게 할 혁신 기술로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2일(이하 현지시간) CES 2023의 주최측인 미국 CTA(소비자기술협회)의 수장인 개리 샤피로 CEO(최고경영자)는 "기술 발전은 세계 최대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의제를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 HD현대, 현대모비스 등 550개 한국 기업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BMW, 스텔란티스 등 빅테크와 모빌리티 기업 등 전세계에서 31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가한다.

CTA는 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로 '자동차·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웹3·메타버스', '모두를 위한 인간 진보' 등 5개를 제시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마그나, 모빌아이 등 3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모빌리티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들 업체들은 자동차 뿐 아니라 자율항공, 자율선박 등 모빌리티 전 영역에서의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CES 기자회견의 거의 절반은 자동차 등 운송기술과 플랫폼에 관련된 것"이라며 "HD현대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전기자동차, 심지어 수소전기차까지 투자한 것 역시 흥미로울 수 있다"고 이번 행사의 관전 포인트로 모빌리티를 꼽았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보여준 원격진료에서 한층 더 나아가 심리치료와 여성에 특화한 건강기술 등 한층 더 심화된 기술 발전을 보여준다. 삼성과 LG, 지멘스 등은 친환경 에너지 발전과 전력소비 효율 극대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과 스마트 도시 등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CTA 측은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처음으로 메타버스 전시 영역을 신설해 웹3와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전시행사와 함께 열리는 기조연설과 컨퍼런스에서는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 회장과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디어의 존 메이 CEO, 올리버 칩세 BMW그룹 회장,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 등이 나서 초연결성과 농업·의료의 진화, 세계 경제의 미래 등에 대해 조망한다.

라스베이거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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