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모시고 와!’...도르트문트, 벨링엄 이적 위해 '가족 회의' 연다

백현기 기자 2023. 1.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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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초신성' 주드 벨링엄의 이적을 위해 '가족 회담'을 진행하려 한다.

2019년 버밍엄에서 프로에 데뷔한 벨링엄은 빠른 성장세로 곧바로 이듬해 독일로 무대를 옮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에 따라 도르트문트는 벨링엄과 그의 가족과 함께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도르트문트는 벨링엄과 그의 에이전트인 아버지 마크를 포함해 그의 가족들과 함께 그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회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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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초신성’ 주드 벨링엄의 이적을 위해 '가족 회담'을 진행하려 한다.


벨링엄은 현시점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 중 하나다. 2019년 버밍엄에서 프로에 데뷔한 벨링엄은 빠른 성장세로 곧바로 이듬해 독일로 무대를 옮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적응했고,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조별리그 이란전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벨링엄은 16강 세네갈전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8강 프랑스전에서 패했지만 본인의 첫 월드컵에서 5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벨링엄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클럽들이 경쟁하고 있는 만큼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벨링엄의 몸값 자체가 1000억 원이 넘기 때문에 요구 이적료는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도르트문트는 1억 5000만 유로(약 2026억 원)를 원한다고 전했으며 맨시티와 레알 등은 기꺼이 1억 유로 이상을 지불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맨시티, 리버풀, 레알이 맞붙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위 세 클럽 중 리버풀이 실질적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벨링엄의 가족을 설득하고 있다. 현재 그의 아버지 마크 벨링엄은 리버풀의 벨링엄에 대한 대우와 축구 외적인 대우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도르트문트도 언제까지나 그를 지키지 못할 것도 잘 알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엘링 홀란드는 맨시티에 보낸 것처럼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면서 아름다운 마무리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실리와 명분 모두를 챙길 계획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르트문트는 벨링엄과 그의 가족과 함께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도르트문트는 벨링엄과 그의 에이전트인 아버지 마크를 포함해 그의 가족들과 함께 그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회담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는 홀란드가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떠날 때 했던 방식이다. 홀란드가 여러 빅클럽들의 제안을 받았을 때 도르트문트는 가족들의 의사를 물었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대상이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는 벨링엄이기에 모든 과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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