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결국 IPO '철회' 수순

김정연 기자 2023. 1. 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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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대중공업그룹,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업공개 IPO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를 매수하기로 했다고 오늘(3일) 공시했습니다.

앞서 IMM PE는 2017년 7월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조건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인수하는 지분투자 계약을 한국조선해양과 체결했는데, 양사는 이 계약을 종결하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한국조선해양은 전했습니다.

합의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중 IMM PE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주당 8만8천157원에 매수할 예정입니다.

취득금액은 4097억 원이며, 매수 대금은 현금 2667억 원과 1430억 원 상당의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침체한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상장을 추진하더라도 현대삼호중공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양사 간 합의로 계약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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