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 3만6000원 오른다… “14는 동결”

아이패드·맥북 수리비도 5만~8만원↑

지난해 9월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내 '애플 잠실'에서 시민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뉴스1

애플이 아이폰 13과 이전 출시 모델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오는 3월 1일부터 3만6000원 인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13 시리즈의 배터리 교체비는 현재 7만9200원에서 10만98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아이폰SE 1세대부터 아이폰8 시리즈까지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5만9400원에서 9만원으로 오른다. 단, 지난해 9월 출시된 최신 모델 아이폰14 시리즈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13만1400원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의 배터리 교체 비용도 3월부터 5만3000원 오른다. 노트북 수리비도 마찬가지다. 맥북 에어 모든 모델의 수리비 인상 폭은 5만원, 맥북과 맥북 프로 모델은 8만원이다.

이번 비용 인상은 애플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다. 애플은 앞서 미국, 영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오는 3월부터 각각 20달러, 20파운드씩 배터리 교체 및 수리 비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해 9월에도 아이폰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을 아이폰13 프로 기준으로 32만6700원에서 37만80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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