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프로야구 FA 시장…'미아들' 속출하나

홍석준 2023. 1. 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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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FA 시장이 새해에도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해를 넘겼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6명의 선수들이 남아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불리한 선수들에게 언제쯤 희소식이 들릴까요?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2시즌 시작 전 열린 FA 시장의 계약 총액은 무려 989억 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천억 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낸 구단들의 '투자 기조'는 2023시즌을 앞두고도 계속됐습니다.

초대형 계약들이 성사되면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품에 안은 양의지, 박민우 등은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중입니다.

하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거취를 정하지 못한 6명의 선수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들에게 올겨울은 유달리 춥게 느껴집니다.

지난해 12월 16일 투수 이재학이 원소속팀 NC와 잔류 계약을 맺은 뒤 해를 넘겨서도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역 통산 타율 10위에 올라 있는 베테랑 NC 외야수 이명기마저도 아직 어떤 팀으로부터도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명기는 FA등급 C등급으로 NC 외 타팀 이적 시 보상 선수를 제공하지 않아도 되지만, 구단들이 지갑을 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장성호 / 야구 해설위원> "외야 같은 경우에는 다른 팀들도 젊은 선수들, 젊은 가능성 있는 선수들로 다 메울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 이명기에 대한 매력이 그렇게 없을 수밖에 없는 거죠."

미아가 될 처지에 놓인 선수들 중 한현희를 제외하면 모두 나이가 32살 이상으로, 최악의 경우 강제 은퇴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스토브리그는 '쓸 때는 쓰고, 아낄 때는 아끼자'는 쪽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쓸쓸히 시장에 남은 선수들은 구단들의 제안이 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프로야구FA #이명기 #스토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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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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