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꿈꿨던’ 정가은, 영화에 도전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즐거워”
이혼의 아픔을 뒤로한 정가은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아픔 겪고 있는 이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이선의 영화 속 인생이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녀의 모든 것이 공감되면서 더욱더 집중할 수 있었죠.”
정가은은 3일 스포츠경향과 서면 인터뷰에서 신작 ‘별 볼일 없는 인생’에서 위장 자살을 통해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이선이라는 캐릭터와 연기를 준비하면서 구슬땀 흘렸던 노력들을 들려줬다.
타입슬립 판타지 멜로 ‘별 볼일 없는 인생’은 20대 여성 ‘이선’이 죽기 직전 과거로 떠나게 되어 자신의 옛 연인들을 마주하게 됐다. 그리고 다시 한번 사랑을 찾으려 한다.
“극 초반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겨내보려는 자기 주도적인 인물이죠. 이를 연기하기 위해 다른 연기를 참고하기보다는 내가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려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선이라는 인물은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정가은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이선의 인생이 자신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모든 것이 공감되어 더욱더 집중할 수 있었고 이선이라는 인물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일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어요. 엄마가 남긴 빚과 믿었던 남자들의 배신 등 혼자서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결국 위장 자살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속에서 느낄 감정을 고민했죠”
앞서 정가은은 지난 2018년 1월 결혼해 슬하에 자식 한 명을 두었지만, 2년 만에 일반인 사업가 남편과 이혼하는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게다가 정가은은 이듬해 12월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했는데 이때, 전 남편은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만들어 약 132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은은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오는 12일 ‘별 볼일 없는 인생’으로 스크린에 도전을 선택했다. 그는 열정가득한 마음가짐으로 무엇이든지 해내려고 노력했다.
정가은은 “이선의 극중 나이가 20대라 그 세대의 말투나 감성이 어려웠다. 아무래도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까 더욱더 그랬던 것 같다. 또 상대와의 진한 키스신도 이번이 처음이었다”라며 “극 중 비키니 장면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했지만, 힘들었다”고 이번 연기에서 어려운 점들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일이 즐거웠다는 정가은은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고 감독님과 상대 배우가 잘 이끌어줘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면서 “다이어트도 힘들었지만, 제가 운동을 좋아하기도 해서 즐기기로 했는데 어느덧 6kg까지 감량에 성공했다”고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고 자랑했다.
새로운 것들을 즐기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낸 정가은은 예능, 시사 교양,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오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냈다.
“그 누구의 인생도 보잘것없지 않고 별 볼 일 없지 않아요.”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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