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승리 위해 노력할 뿐…흥국생명 논란 안타까워" 59세 노장 감독의 속내 [장충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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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사령탑으로서)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어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다만 감독이 (구단과)선수 기용을 두고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부분이 없지 않다. 내가 기자님들에게 '배구 기사는 이렇게 쓰라'고 말하면 어떻겠나"라며 "반대로 감독을 내보내는 건 구단의 고유 권한이다. 나도 그런 상황은 많이 당해보지 않았나. 담담하게 받아줄 뿐이다. 감독과 구단은 서로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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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사령탑으로서)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리그 2위를 달리다가 하루아침에 경질된 사령탑. 조카뻘 후배를 바라보는 노장 감독의 속내도 답답하다.
우리카드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전을 치른다.
신영철 감독(59)은 V리그 남자부 최고령 감독이다. 현역 시절 까마득한 후배들이 어느덧 지휘봉을 잡고 그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2번째인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50)과는 9살, 최연소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36)과는 23살이나 차이가 난다. 남녀 통틀어도 신 감독보다 나이가 많은 사령탑은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67) 뿐이다.
배구계는 새해 시작과 함께 시끄럽다. 지난 2일 권순찬 전 감독이 흥국생명과 결별했다. 사실상 경질이다. 리그 2위를 달리며 현대건설을 맹추격중이었지만, 선수 기용 문제로 구단 수뇌부와 의견 차이를 보인 끝에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신영철 감독도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이번 상황에 대해 자세히는 모른다. 구단의 선택에 대해 (다른팀)감독이 왈가왈부하긴 어렵다"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다만 감독이 (구단과)선수 기용을 두고 문제가 있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부분이 없지 않다. 내가 기자님들에게 '배구 기사는 이렇게 쓰라'고 말하면 어떻겠나"라며 "반대로 감독을 내보내는 건 구단의 고유 권한이다. 나도 그런 상황은 많이 당해보지 않았나. 담담하게 받아줄 뿐이다. 감독과 구단은 서로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승점 26점)는 최근 8경기에서 6승2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느덧 3위 OK금융그룹(승점 30점)에 승점 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지난달 30일 한국전력전부터 부상에서 돌아온 아가메즈는 천군만마다. 현재 몸상태는 80% 정도.
신 감독은 "이제 3라운드 마지막 경기고, 4라운드 첫 경기 상대도 KB손보다. 여기서 최대한의 승점을 따고 싶다. 4라운드가 올시즌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주전 세터로 자리잡은 황승빈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잘해주고 있지만, 앞으로 점점 나아질 여지가 있는 선수다. 오늘 황승빈이 속공을 어떻게 쓰고, 상대의 장단점을 어떻게 파고드는지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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