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도, 수비수들도 아니다...근본적인 문제는 '이 사람'

2023. 1.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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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던 아드리안 클라크가 토트넘의 문제로 다니엘 레비 회장을 꼽았다.

토트넘은 지난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승점 30점(9승 3무 5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맨유(승점 32점)에 밀리며 5위로 내려앉았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토트넘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지만 공격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졌다. 동시에 불안한 수비는 여전히 반복됐다. 첫 실점 과정에서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실수가 나왔고 추가골 실점 때는 더글라스 루이즈를 완벽하게 놓쳤다.

토트넘의 연속 실점 경기는 9경기로 늘어났다. 리그에서는 7경기 연속 2골을 허용했다. 모두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로 수비 문제가 심각하다. 해당 기간 동안 본머스와 리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고 브렌트포드와는 비겼다. 빌라, 맨유, 뉴캐슬, 리버풀에게는 패하며 최근 7경기에서 단 2승 만을 따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에릭 다이어 등 수비수들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레비 회장을 향한 불만도 전해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클라크는 “콘테감독만큼 레비 회장도 책임이 있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비 회장은 대표적인 ‘짠돌이’다. 이적 시장에서 많은 돈을 투입하기보다는 효율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판단한다. 때문에 토트넘이 영입을 머무르는 사이 다른 팀에 선수를 뺏기는 일도 자주 있었다.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팬들의 불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다. 콘테 감독은 여러 차례 이적시장에서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테 감독이 재계약을 주저하는 이유도 이적 정책과 관련이 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몇몇 주축 자원들 제외하고는 선수단 퀄리티에서 문제가 있고 그 책임은 레비 회장에 있다는 주장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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