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7개월 만에 130엔 밑으로…엔화 가치 상승세
정광윤 기자 2023. 1. 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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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연일 오르며 엔/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30엔 아래로 내려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늘(3일) 오후 4시 13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79엔)보다 0.93엔 내린 129.86엔을 나타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30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2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기록적 약세를 보였던 엔화 가치는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달러당 130엔대까지 가치가 올라갔는데 이날 더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은행(BOJ)이 장기 금리 상한선을 기존의 2배인 0.5%로 인상하면서 시장이 이를 초저금리 정책의 출구 모색이자 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블룸버그는 특히 이날 새해 연휴를 맞아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하면서 유동성 부족으로 엔화 가치 상승 폭이 더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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