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노인복지 향상·지역사회 나눔... HF 손길 닿는 곳마다 희망이 자라납니다 [사회공헌]
주거·노인·지역 3대 분야에 고루 배분
부산시·금융공기관 손잡고 스타트업 지원 기금 운영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위해 임직원 걸음 수 따라 기부도
복지에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적용된다. 수요와 공급이 일치되는 지점에서 시장 가격이 형성되는 것처럼 제대로 된 복지는 도움이 필요한 지점과 베풀 수 있는 여력이 맞닿을 때 발현된다. 그래서 복지는 어렵다. 저마다 원하는 혜택이 다르고 줄 수 있는 능력도 다르다. 이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복지를 '주거·노인·지역'으로 세분화해 전략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분야별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복지를 누리는 사람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따뜻한 보금자리 만드는 주거복지
HF공사는 지난 3년간 총 106억3000만원을 투입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 주거·노인·지역에 걸쳐 예산도 고루 분배했다. HF공사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 노인복지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복지 증진이라는 목표하에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분야별 대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개선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제공 서비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HF 드림하우스'는 HF공사의 대표적인 주거복지 사회공헌활동이다. 지금까지 1719가구가 총 33억7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장애인·독거노인 등 저소득 주거취약계층 270가구의 주거환경을 새로 바꿨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도배, 장판, 새시·방충망 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부산 내 17개 구·군의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독·청소·방역 등 클리닝 서비스 제공하는 'HF 클린하우스'도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도입돼 현재까지 총 661가구에 2억200만원 규모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HF 세이프하우스'는 취약 독거노인 가구의 댁내 응급장비 점검 및 긴급 수리하는 활동으로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75세 이상 고령 또는 장애인 독거노인 1000명으로 대상으로 4000만원이 투입됐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돕는 노인복지
HF공사가 주력하는 복지 중 하나는 노인 관련 복지다. 그 중 건강한 노인이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돕는 이른바 '노노(老老)케어'를 활용한 HF 행복돌봄서비스는 HF공사의 대표적인 노인 복지 서비스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협업해 진행된다. 중장년 행복돌보미를 채용해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노인에게 가사도움, 도배, 장판 교체 등 주택 개·보수 서비스를 지원한다. 방문, 유선 상담으로 정서적 도움, 가사도움, 방역 소독 등 생활 서비스도 제공하고 스마트폰·IPTV·키오스크 사용 교육 등 ICT 교육도 병행한다.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6771명이 총 20억7000만원 규모의 혜택을 받았다.
노인들이 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ESG연계 친환경 노인복지 사회공헌활동인 '세대융합 업사이클'이 대표적이다. 부산지역 경로당 내 수직정원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식물 설치를 통한 실내환경 개선하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우리동네ESG센터를 구축해 경로당 내 설치된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을 통한 제품 생산도 이어진다. 부산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롯데커미컬, 이마트 등과 협업해 경로당 89개소 내 수직정원 조성하기도 했다.
어르신 맞춤형 행복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부산지역 내 노후 경로당 환경 개선으로 주방, 화장실 보수, 에어컨 세척, 도배, 장판, 보일러 교체 등의 활동을 펼친다. 주택용 소방안전시설 설치해 주택취약계층 소방안전점검 및 시설 보수·설치도 지원한다. 2021년에 이뤄진 본 활동을 통해 노후 공공경로당 500개소가 지원받고 주거취약계층 1만20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지역복지
부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복지 사업도 이어진다. 부산 스타트업 지원기금(BSF)이 대표적이다. HF공사는 부산시 등 7개 금융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부산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를 운영해 지역사회에 있는 혁신 및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 2020년 시작됐다. 2024년까지 5년 동안 총 10억원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BSF를 활용한 민관합동코워킹스페이스(BIGS) 입주 지원 사업도 있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세무, 회계, 법률, 인사, 특허 등 멘토링 제공)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투자유치, IR자료 제작, 크라우드펀딩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입주기업 커뮤니티 상시 운영,글로벌 컨퍼런스 등)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도 함께 운영한다.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과 총 50억원을 조성해 사회 초기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HF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5년 간 6억200만원을 지급했다. 금융 지원, 경영 컨설팅, 네트워킹 및 클라우드펀딩 지원, 인재 육성, 국내외 포럼 주최 등의 활동을 벌인다.
환경사랑 안전지킴이 활동으로 지역 내 등산로, 생태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자활 인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지난 2020년에는 영도구 봉래산, 2021년에는 부산 진구 백양산 등산로를 정비했다.
'Happy Feet with HP 걸음 기부' 활동도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활동으로 임직원이 걸음을 기부하고 한 달간 기부 걸음 수가 목표에 도달하면 지역 사회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적립된 기부금을 전달한다. 부산 21개 아동보호시설의 아동, 청소년 900명 및 자립준비 청년 33명이 지금까지 1억6500만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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