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스와치그룹, '블랑팡' 명품시계에 '오메가' 관리비까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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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줄줄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스위스 스와치그룹 산하 명품 시계 브랜드 블랑팡(Blancpain)은 전 제품 가격을 높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블랑팡은 다음달 1일부터 시계 가격을 인상한다는 안내문을 고객들에게 보냈다.
최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새해를 맞아 연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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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명품시계' 블랑팡 내달 1일부터 제품가 인상 "환율변동과 원가상승 탓"
이달부터 접수한 오메가 '전체 서비스(오버홀)' 비용도 최대 27% 올려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새해부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줄줄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스위스 스와치그룹 산하 명품 시계 브랜드 블랑팡(Blancpain)은 전 제품 가격을 높였다. 오메가(Omega)는 관리의 일종인 '오버홀' 비용을 올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블랑팡은 다음달 1일부터 시계 가격을 인상한다는 안내문을 고객들에게 보냈다. 환율 변동과 원가 상승 요인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설명이다.
블랑팡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한 고객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블랑팡은 특별한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밝히지 않았다.
스와치그룹은 오메가의 오버홀 등 관리 비용을 높인 바 있다. 오버홀이란 태엽으로 움직이는 기계식 시계의 모든 부품을 분해하고 세척하는 관리의 일종이다.
스와치그룹코리아 고객서비스센터는 이달 1일 이후 접수한 오메가 제품에 한해 '전체 서비스(오버홀)' 비용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톱워치 기능인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없는 시계의 경우 ▲일반재질 쿼츠(건전지 작동)는 58만원에서 65만원(12%)으로 ▲일반재질 메커니컬(태엽 작동)은 69만원에서 88만원(27%)으로 ▲귀금속 재질 쿼츠는 68만원에서 75만원(10%)으로 ▲귀금속 재질 매커니컬은 79만원에서 98만원(24%)으로 오른다.
크로노그래프 시계의 경우 ▲일반재질 쿼츠는 64만원에서 77만원(20%)으로 ▲일반재질 메커니컬은 94만원에서 113만원(20%)으로 ▲귀금속 재질 쿼츠는 84만원에서 97만원(15%)으로 ▲귀금속 재질 매커니컬은 114만원에서 133만원(16%)으로 오른다.
최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새해를 맞아 연달아 가격을 올리고 있다. 앞서 롤렉스(Rolex)와 튜더(Tudor) 등도 지난 1일부로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오메가와 블랑팡 등을 운영하는 스와치그룹코리아는 2021년 매출 35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2294억원 대비 약 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95억원 대비 380% 높아졌다.
롤렉스의 국내법인 한국로렉스는 2021년 매출 25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328억원) 대비 약 7% 늘었다. 영업이익은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283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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